살아가면서 우울함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들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이유 있는 우울함도 많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우울함을 느낄 때도 종종 있습니다. 이런 우울한 감정을 오래 가지고 가면 점점 더 나락으로 깊이 빠지게 되는데요~ㅠ 이럴 때는 아무생각 안 날 정도로 신나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코믹 영화를 보면 기분이 확~ 풀리실거예요! 좋은 코미디 영화들이 매우 많겠지만, 제가 본 것들 중 특히 재미있었던 것 두 편을 소개합니다!
첫째로 신정원 감독의 '시실리 2km'라는 영화입니다.
2004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임창정, 임은경이 주연인데, 김윤석, 안내상, 변희봉, 권오중, 박명신, 우현 등 연기파 유명 배우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당시 임창정이라는 가수/배우의 진정한 코믹연기를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석태(권오중)는 수백억의 가치를 지닌 조직의 다이아몬드 꾸러미를 훔쳐 도망을 가다가 교통사고로 어쩔수 없이 시실리라는 마을에 묵게 됩니다. 매우 친절한 주민들이 사는 평화로워 보이는 마을이었지만, 석태가 다이아몬드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부터 주민들은 욕심이 생기고 무섭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석태를 잡으러 다니던 양이(임창정)는 부하들을 이끌고 휴대폰 위치 추적을 이용해 시실리까지 오게 되고, 뭔가 수상한 주민들을 감시하기 위해 눌러앉게 된됩니다. 이때부터 양이와 부하들은 시실리에서 이상한 경험들을 하게 되고, 그 마을과 주민들의 숨겨진 비밀도 알게됩니다. 조직에서 나쁜짓만 하며 살던 양이지만 마을과 주민들의 추악한 비밀을 알게 되면서 죽은 송이(임은경)의 한을 풀어주는 그런 내용입니다.
욕심 앞에 사람들이 미쳐버리는 부분을 보시면 아마 '반지의 제왕'에서 반지를 본 사람들마다 이성을 잃는 부분이 떠오르실 겁니다. 코미디 영화를 많이 봤지만, 정말 신나게 웃기에는 이 영화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빵 터지며 우울함을 확 떨쳐버리고 싶으신 분께 강추합니다!
두 번째는 주성치 감독의 '식신'이라는 영화입니다.
1996년작인 이 영화는 주성치 특유의 코미디를 잘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주성치 영화식 개그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영화도 매우 재미있게 보실 것 같습니다. 정말 유치하면서도 피식피식 웃게 만들고 뭐라 표현하기 힘든 그런 유치한 기분좋음이 있더라구요. 특히 영화 제목인 '식신' 답게 요리하는 장면, 먹는 장면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식사하실 때 보시면 밥을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 같네요!
주성치는 홍콩에서 식신으로 불리는 유명한 프랜차이저 사장으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주성치는 요리를 할줄 모르며 수많은 요리사들을 깔보던 거의 사기꾼수준이었는데요~ 오직 그만의 기발하고 창의적인 마케팅 능력과 삼합회 두목인 오맹달의 합작으로 유명한 식신이 된 것이었습니다. 이런 오만한 주성치를 못마땅하게 여긴 오맹달은 주성치의 견습요리사인 당우와 작당모의를 하여 주성치의 뒤통수를 치게 됩니다. 몰락하여 거지가 된 주성치는 길거리를 배회하다 우연히 그의 열혈팬인 화계(칠면조)의 길거리 요리를 먹게 되고 그녀의 무리와 친구가 됩니다. 주성치는 특유의 마케팅 능력을 발휘하여 화계와 함께 '오줌싸개완자'를 개발하여 대성공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다시 식신대회에 참가하여 오맹달과 당우에게 복수하고, 화계와 연인사이가 되며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내용입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코믹적 요소를 넣은 장면과 내용들이 중간중간 등장하는데, 주성치식 코미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재미있게 보실 것 같습니다. 특히 킬러의 총격을 피해 우연히 소림사로 들어가 한 달간 수련하여 도를 익히고 나와 식신 요리대회에 참여하는 스토리는 정말 기발한 상상력이었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요리장면들과 먹는 장면들도 너무 실감이 나서 식전에 보시면 식사를 더욱 맛있게 하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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